책리뷰4 김초엽의 단편소설집 『방금 떠나온 세계』 줄거리 후기 이번에 읽은 책은『관내분실』,『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한 김초엽 작가의 단편소설집 『방금 떠나온 세계』입니다.SF소설『방금 떠나온 세계』는 한 번쯤 세상과 어긋난 적 있는, 소외된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작품이에요. 이 글에서는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과 줄거리를 소개합니다. 줄거리와 후기김초엽 작가의『방금 떠나온 세계』에는 총 7편의 독립적인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각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과 감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과 비인간, 기술과 감정, 이해와 오해 사이의 경계를 섬세하게 탐구합니다. 1. 최후의 라이오니주인공은 감정이 풍부한 복제인간 '로몬'으로, 멸망한 도시 3420ED를 탐사하라는 임무를 받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 2025. 6. 9. 책 리뷰)한강작가 첫 장편소설 '검은 사슴' 줄거리 후기 한강 작가의 첫 장편소설 『검은 사슴』을 읽고 느낀 점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검색하신 분들은 아마 한강의 깊이 있는 문체, 그리고 인간 내면의 상처와 치유에 관심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강의 첫 장편 소설, 그리고 나의 기대한강작가는『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받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더 유명해졌지만, 사실 한강의 첫 장편소설은 바로 『검은 사슴』입니다.『검은 사슴』은 인간 내면의 상처와 어둠을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듣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느껴지는 한강 특유의 서늘한 분위기와, 현실과 환상 사이를 오가는 듯한 문체에 점점 몰입하게 됩니다.『검은 사슴』의 줄거리와 소개1. 줄거리 : 상처 입은 영혼들의 여정『검은 사슴』은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중심이에요... 2025. 6. 8. 책 리뷰)클레어 키건의 『푸른 들판을 걷다』-푸른 들판에서 만난 상실과 치유의 순간들 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의 소설집 『푸른 들판을 걷다』를 읽으며, 인간의 복잡한 감정들을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일랜드 시골을 배경으로 한 단편 모음집이 아니라, 상실과 치유, 그리고 사랑과 용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키건의 문장은 짧고 간결하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은 매우 섬세하다. 이번 리뷰에서는 각 단편의 줄거리를 중심으로, 내가 느낀 감상과 함께 이 소설집이 주는 울림을 나누고자 한다. 줄거리1. 작별 선물 : 상실과 부끄러움의 그림자이야기는 독특하게도 2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막내딸로, 어머니의 명령에 따라 오랫동안 아버지의 침실을 대신해 온 인물이다. 가족의 침묵과 수치심 속에서 소녀는 오빠의 다정함과 잠긴 문이 주는 위안을 느끼지만, 드.. 2025. 5. 9. 책 리뷰)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 빠더너스 문상훈의 솔직한 일기 같은 에세이 이번엔 문상훈의 에세이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을 읽었어요. 평소 유튜브에서 그를 보며 재치 있는 입담과 독특한 감성, 박식함을 좋아했었는데,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어요.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라기보다, 문상훈이 일상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놓은 ‘일기’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유쾌하면서도 은근히 짠한 문장들이 많았고, 때로는 내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이 가기도 했어요.1. 작가 문상훈, 그는 누구인가?본격적으로 책을 소개드리기 전에 글을 쓴 문상훈을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그는 유튜버이자 희극인, 배우예요. 스케치 코미디 유튜버팀 빠더너스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기서 문쌤이라는 한국지리 강사 캐릭터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그런데 유쾌한 모습 뒤에도.. 2025.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