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8 부산 공연)조이오브스트링스 <Stars & Strings> : 별자리로 알아보는 12명의 작곡가 공연명 : BCC 클래식 시리즈 1 - 조이오브스트링스 Stars & Strings공연일시 : 2025.4.19. 17:00공연장소 :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러닝타임 : 120분 영화의 전당 회원으로 가입돼있다 보니 공연 알림 문자가 왔어요. '우와~별자리와 연계한 공연이라니!' 공연 콘셉트를 보고 신선하고 호기심이 생겨 바로 예매했었죠. 드디어 공연날!조이오브스트링스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성주 교수 (바이올리니스트)가 창단한 현악 앙상블로 다양한 기획공연과 정기공연, 초청공연을 통해 뛰어난 음악적 기량과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음악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 깊이 있는 음악으로 국내외 클래식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 공연은 1년에 1~2번 정도로만 즐기는 사.. 2025. 4. 20. 대사 하나 없이도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다고? 애니메이션 영화 ‘플로우’ 후기 혼자 보기에 아까운 영화 한 편을 소개할게요!요즘 극장에 가면 볼 거 참 많잖아요. 그중에서도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하나 있어요. 바로 〈플로우(Flow)〉라는 작품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동물만 나오는 무성 애니메이션’이라는 말에 조금 망설였어요. 근데 이 영화, 한마디도 안 하는데도… 왜 이렇게 마음을 울리는지 모르겠어요.라트비아 출신의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가 만든 작품이고, 2024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까지 했대요. 영화제 수상작이라 오히려 지루하고 무거울 거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말해 저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줄거리부터 찬찬히 알려드릴게요. 줄거리 : 세상이 물에 잠기.. 2025. 4. 18. 책 리뷰)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오늘은 최근 읽은 책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 책은 슈테판 츠바이크가 남긴 마지막 에세이집으로, 그의 인생과 사상, 그리고 고난의 시대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뇌가 담겨있습니다. 책 소개슈테판 츠바이크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유대인 부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당대에 인기를 누리게 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후 히틀러를 피해 미국으로 그리고 다시 브라질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그는 생애 마지막까지 나치에 대응하며 여러 사회 활동과 작품 활동을 병행합니다. 마지막 수업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는 그의 생애 마지막 2년 동안 남긴 기록으로 히틀러와 나치,.. 2025. 4. 14. 영화 리뷰) 일본영화 '라스트 마일'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일본 영화 '라스트 마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이 영화는 2024년 8월 일본에서 개봉하여 크게 성공한 작품으로 '언내추럴'과 'MIU404'의 츠카하라 아유코 감독과 노기 아키코 작가가 함께 제작한 유니버스 작품이에요. 특히 현대 사회의 물류 시스템과 그 이면을 흥미진지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답니다. 우리나라의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의 솔직한 관람 후기를 알려 드릴게요. 영화 '라스트 마일'의 줄거리11월 ,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둔 어느 날, 세계적인 쇼핑 사이트 'DAILY FAST'의 일본 지사의 관동센터에서 발송된 택배 상자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요. 이 사건은 연쇄 폭발로 이어지며 일본 전역을 공포에 빠뜨리죠. 새로 부임한 센터장.. 2025. 4. 8. 드라마 제작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 하라다 마하의 감성 여행 일본 소설 여행을 대신해 주는 특별한 이야기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일본 작가 하라다 마하의 소설로, 여행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고 치유되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여행을 대신해 준다고?' 저도 제목에 이끌려 책을 잡게 되었는데 예상한 것처럼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공승연, 유준상, 홍수현 등 출연으로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유명한 소설인지 몰랐는데 드라마로 나온다니 반가웠어요. 드라마는 소설과 내용은 조금 다른 것 같으니 저는 원작으로 먼저 본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해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에리카의 이야기로 같이 들어가 보실까요? 줄거.. 2025. 4. 4. 책 리뷰)내 마음 다치는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내면아이 만나기 어린이 된다는 것, 그리고 마음의 상처안녕하세요. 여러분도 어른이 되면 모든 게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라는 막연한 믿음, 한 번쯤 가져본 적이 있으신가요? 어른이 된 후 우리가 겪은 현실은 달랐죠. 우리는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어린 시절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갑니다. 이번에 읽은 김호성 저자의 책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는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독자들이 상담 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느낀 점과 주요 책의 내용을 제 경험과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김호성저자가 심리학을 공부한 이유와 삶의 변화저자는 알코올 중독 어머니,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싸움이 끊이지 않는 집안에서 자랐어요. 그는.. 2025. 4. 3. 한강 시집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 전 읽은 한강 작가의 시집 '저녁을 서랍에 넣어 두었다'에 대한 리뷰를 써보려고 해요. 평소 시집을 즐겨 읽는 편이 아니지만 독서모임에서 한강 작가의 책 6권을 같이 읽는 중이라 이 기회에 읽게 되었어요.이 시집은 한강 작가 특유의 우울함과 더불어 그녀의 독특한 감성과 깊은 사유도 함께 담겨 있었어요. 이 시집은 각 5부로 나뉘어 있는데 각 부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그럼 이제 각 부를 나누어 살펴보도록 할게요. 1부 새벽에 들은 노래 : 상실과 고독봄빛과번지는 어둠틈으로반쯤 죽은 넋얼비쳐나는 입술을 다문다봄은 봄숨은 숨넋을 넋나는 입술을 다문다. 어디까지 번져가는 거야?어디까지 스며드는 거야?기다려봐야지틈이 닫히면 입술을 열어야지혀가 녹.. 2025. 3. 28. 『상실에 대하여』 리뷰 – 사랑하는 이를 잃은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오늘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의 『상실에 대하여』를 소개하려고 해요.이 책은 저자가 아버지를 잃은 후 겪은 깊은 슬픔과 애도에 대한 기록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예요. 『상실에 대하여』 책 소개이 책은 나이지리아 출신 작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중 아버지를 잃고 쓴 에세이예요. 원래 아디치에는 소설 『보라색 히비스커스』, 『아메리카나』 같은 작품으로 유명한데, 이 책은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짧은 글이에요.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애도’라고 할 수 있어요. 아디치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겪은 감정을 책에 솔직하게 털어놓아요. 처음에는 현실을 부정하고, 분노하고, 끝없이 슬퍼하는 과정이 반복돼요... 2025. 3. 2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